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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 남궁민의 통쾌한 법정드라마

스윗젤리 2022. 12. 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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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소개

법정 코미디, 드라마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

12부작 

남궁민, 김지은, 최대훈, 이덕화 등

천원짜리 변호사는 돈없고 빽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 변호사의 이야기 입니다. 긴머리, 화려한 선글라스 그리고 체크무늬 정장을 입고 법정에 나서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말투나 행동 타고다니는 자동차 역시 법조인답지 않은 이 남자는 검사출신의 유능한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 (남궁민) 입니다. 그는 나쁜 일을 하는 악당에게는 고수임료를 받으며 내키지 않는 의뢰인은 받지 않는 꾸러기 느낌의 변호사입니다. 그렇지만 능력은 매우 뛰어나서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처리해내고야 마는 변호사입니다. 

 그에 반해 백마리 (김지은) 변호사는 법무법인 백의 설립자 백현무 대표의 손녀입니다. 금수저 검사로 앞날이 창창한 줄 알았지만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 변호사를 만나고 뭔가 일이 꼬이게 됩니다. 국민 참여재판에서 우연히 천지훈 변호사를 만나고 승소할 줄 알았지만 패소하게 되며 할아버지의 조건으로 천지훈 변호사와 일을 하게 됩니다. 자칫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법정 드라마를 웃으며 볼 수 있게 코미디를 가미한 드라마입니다. 이에 남궁민의 연기력이 더해져 더욱 기대되었던 드라마입니다.

천지훈과 백마리

 첫 화부터 법정에 관련된 내용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40대 남성의 투신 소식을 접한 천지훈 변호사는 수임료는 1,000원이라며 그에게 주소를 남겨놓습니다. 한편 천지훈 변호사는 그의 사무장이 운영하는 세탁소를 방문하자 사무장은 숨어버립니다. 천지훈은 장난스럽게 그를 놀라게 하며 사직서를 찢고 그와 함께 대부업체 사무실로 가게 됩니다. 대부업체에서 압수수색을 하러 온 백마리를 만나게 되고 그 둘은 대립하게 됩니다. 그 후 천지훈 변호사는 지하철 화장실에서 취객을 도와주다 소매치기로 누명을 쓴 남자와 그의 아내의 의뢰를 받으며 변호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들은 천지훈의 변호로 결국 국민참여재판에서 승리를 맞게 됩니다. 

 이후 검사 시보를 마치고 할아버지의 회사로 출근하게 된 백마리, 동기들은 각자 맡을 분야를 배정 받았지만 할아버지는 백마리에게 여기서 시보를 못한다며 더 좋은곳을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그곳은 천지훈 변호사의 사무실이었고 결국 백마리는 천지훈 변호사 사무실에서 시보로 지내게 됩니다. 어느 날 입주민에게 갑질 당한 경비원의 손자가 사무실로 찾아오게 됩니다. 천지훈 변호사와 백마리 시보는 아파트를 찾아가게 되는데 경비원은 혹 불이익을 당할까 도움을 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입주민의 만행을 확인한 천지훈 변호사는 경비원의 변호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에 이 사건에 백마리를 개입시키며 시보의 조건을 걸게 됩니다. 결국 백마리와 천지훈은 이 사건의 개입하게 되며 승리하게 됩니다. 승리하는 과정을 꼭 법조의 딱딱함이 아닌 코미디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사로잡게 됩니다. 

 천지훈 변호사가 왜 천원짜리 변호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극 중반부에 나오게 됩니다. 아버지의 비리와 유능한 변호사였던 여자친구 이주영 변호사의 죽음, 이주영 변호사 죽음에 대한 배후를 밝히며 자신이 천원짜리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모든 사건의 배후가 법무법인 백의 대표 마리의 할아버지인 사실을 안 천지훈 변호사는 백마리에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증오할 만한 행동을 했다면 어떨거 같냐고 묻자 그녀는 견디지 못하겠지만 이미 지난일이니 밝혀내고 합당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치 본인의 과거와 같다고 생각을 하고 마리가 상처받을 것을 걱정하는 천지훈 변호사입니다. 그 말에 천지훈 변호사는 밖의 빛이 세다며 선글라스를 그녀에게 씌워주고 사라집니다. 1년 후 말없이 사라졌던 천지훈 변호사가 나타납니다. 쉽게 용서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진심어린 사과에 백마리와 사무장은 천지훈 변호사와 다시 함께하게 됩니다. 천지훈은 전직 몸담았던 검찰과 합심하여 결국 이주영 변호사의 죽음을 밝혀내고 그룹에 합당한 벌을 내리기로 합니다. 이후 사무실로 돌아온 천지훈 변호사는 앞으로도 수임료는 1,000원만 받을 것이며 돈으로서의 기능과 그 뿐이 아니라 도와준 사람들, 그리고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마음의 가치이기도 한다며 1,000원만 받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남궁민의 연기력은 통했지만 아쉬웠던 제작진의 갈등 

 원래 14부작이었던 천원짜리 변호사는 12부작으로 빠른 종영을 맞았고 극 중반부부터는 주 1회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다. 초반부터 화제성이 있었던 드라마는 결국 조기 종영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시청자들과의 약속인 만큼 좀 더 책임감을 가졌다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극 중 남궁민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는 연기력이었습니다. 진지한 역할과 코믹한 역할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였고 신인이었던 김지은 배우를 이끌어 내어 시너지를 일으켰습니다. 남궁민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일어서지 못했을 것이고 중간중간 광고 또한 코믹하게 그려내어 전혀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드라마였지만 남궁민의 연기력이 살린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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