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소개
드라마, 로맨스, 옴니버스, 가족
20부작
티빙, 넷플릭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기소유, 고두심 등
옴니버스 형식의 줄거리
한수와 은희 1-3
40대 최한수 (차승원)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결혼자금 융자를 갚기도 힘들었지만 골프에 재능을 보이는 딸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점점 삶이 힘들어집니다. 딸의 골프 유학을 위해 아내와 딸을 미국으로 보냈고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딸은 미국에서의 삶이 힘들다고 이야기하지만 한수는 부모가 돼서 어떻게 포기를 하냐며 다독입니다. 반면 정은희 (이정은)는 제주도 푸릉의 시장에서 자수성가하여 가장 돈이 많은 장사꾼입니다. 억척스럽게 일해와서 그런지 아직 싱글입니다. 최한수는 제주 고향 푸릉의 은행 지점장 자리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거의 20년 만에 고향 친구인 정은희와 재회하게 됩니다. 사실 최한수는 정은희의 첫사랑입니다.
최한수는 미국에 있는 딸의 골프 유학비를 위해 친동생에게까지 2억을 빌리려 했지만 거절당하고 게다가 미국에 있는 아내에 대한 소문도 좋지 않았습니다. 최한수는 정은희를 보며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깁니다. 최한수는 돈 많은 정은희에게 일부러 접근했을까 동창회에 다녀와 정은희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학창 시절 수학여행 갔던 목포로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합니다. 최한수의 딸은 골프를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아내도 미국 생활이 힘들어 같은 말을 합니다. 목포를 가자고 한 것이 최한수가 정은희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꾸민 거 같아 불순한 느낌이 듭니다. 정은희는 그저 추억과 청춘의 한 부분이어서 설렐 뿐입니다. 최한수가 돈이 급하다는 것과 여기저기 빌리고 다닌다는 것을 최한수의 친구 김명보가 눈치챈 듯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심란해진 정은희는 생각에 잠깁니다. 하지만 정은희의 삶에 설렘의 순간을 준건 최한수였습니다. 비록 2억으로 인해 첫사랑과의 추억에 얼룩이 들긴 했지만 그리고 사람의 감정을 이용해서 거짓말까지 한 최한수가 정말 미웠지만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정은희의 모습이 더 아련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정은희는 2억을 빌려주었고 최한수의 아내와 딸이 골프 유학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2억을 돌려주게 됩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정은희의 최한수가 영원한 친구이자 영원한 첫사랑으로 남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한수와 은희의 에피소드를 보며 정말 현실적인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드라마를 보면 조금 허황된 부분이나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정말 옆에서 볼 수 있는 내 주변에 있을만한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에피소드가 더 기대가 됩니다.
영옥과 정준 1
영옥과 정준의 이야기이지만 민선아 (신민아)의 이야기가 잠깐 등장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민선아는 7살에 엄마에게 버려졌고 민선아는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로 가게 됩니다. 돈 때문에 매일 다투던 아버지와 큰삼촌 때문에 집에 가기 싫었던 민선아는 오락실에 다니다가 이동석 (이병헌)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거절당했고 몇 년 후 민선아는 결혼하여 5살 아들을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선아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추후 나오는 민선아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첫장면은 클럽에서 놀고 있는 이영옥 (한지민)은 배 선장의 치근덕거림을 당하고 있었지만 단칼에 자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정준 (김우빈)은 그 모습이 신경 쓰였고 이영옥의 집 앞에 찾아와 배 선장을 보내고 그 앞을 지켰습니다. 이영옥은 박정준에게 자신의 과거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박정준은 결국 이영옥에게 고백하게 됩니다.
이영옥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이모들 집에 얹혀살고 18살까지는 보육원에서 지냈지만 후에 일거리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살다가 현재 제주도까지 오게 됐습니다. 영옥과 정준의 이야기는 나중에 나오게 되면서 더욱더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주와 현
엄마없이 아빠인 방호식 (최영준)과 살고 있는 방영주 (노윤서)는 발랄하고 예쁘고 공부 잘하는 우등생입니다.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빠인 정인권 (박지환)과 살고 있는 정현 (배현성)은 섬세하고 조용하지만 방영주 앞에서는 초인적인 힘이 생깁니다. 풋풋한 고교생 커플이지만 조금은 무거운 주제였습니다. 두 사람은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데 방영주가 임신을 하게 됩니다. 임신 중단을 결정한 방영주는 병원을 찾습니다. 그런데 병원 앞에서 정은희와 마주쳤지만 그냥 생리 불순이라는 핑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가족들 모두 별일 아니게 지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임신 후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습니다. 부모님 동의서 없이 임신 중단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방영주와 정현은 태아의 심장소리를 듣게 되었고 이어 나오는 아빠들의 에피소드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동석과 선아 1
민선아는 이전회에서 남편과 협의이혼을 한 후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분쟁을 하고 있습니다. 7년 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에게 양육권을 줄 수 없다는 남편의 의견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필요할듯하여 민선아에게 아들을 보냈지만 교통사고가 나면서 아내를 믿지 못하게 되었고 아들은 자신이 키우기로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아들 열이는 아빠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만 엄마는 아파서 자신과 놀 수 없다는 말을 했기에 양육권을 더더욱 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상처를 안고 제주로 온 민선아, 배에서 민선아를 봤지만 최동석은 못 본 척합니다. 제주에서 7년 만에 재회했지만 민선아와 최동석은 서로 어색합니다. 민선아는 방파제에 서있다가 바다로 뛰어들게 됩니다. 과연 민선아와 최동석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지 추후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인권과 호식 1-2
고등학생 방영주와 정현의 임신은 두 아버지 방호식과 정인권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방영주는 아빠에게 아기를 낳을 거라고 도와달라 부탁합니다. 1년 후 딸은 서울의 대학에 보내고 어느 정도 자유를 찾을 수 있을 거란 방호식의 미래가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방영주의 아빠 그리고 정현의 아빠 두 아빠의 마음은 같았습니다. 당장 병원에 가서 임신 중단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인권이 준 수술비를 방호식은 던져버렸고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 이 둘은 형 동생으로 돈독했지만 지금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두 사람이 멀어지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방영주가 아기였을 때 방호식은 전처로부터 버림받고 배고파하던 어린 딸을 위해 쌀값을 빌리러 정인권에게 갔지만 딸을 앞세워 노름을 하려는 줄 알았던 정인권의 호된 말 때문에 방호식은 그 말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딸은 아빠에게 져달라고 말하고 아들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아빠와 싸우고 고등학생 커플의 결정해 대해 아버지들의 걱정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