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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

스윗젤리 2022. 12. 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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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옷소매 붉은 끝동

옷소매 붉은 끝동 소개 

로맨스 사극 드라마

17부작 

웨이브 

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장희진 등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했던 왕의 로맨스 드라마 

 

성덕임과 이산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재주도 많아서 인기가 많은 생각시 성덕임 (이세영)은 백 냥을 모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전기수 놀이를 하며 삯을 받아가 들키게 되어 제조상궁 앞에 앉게 됩니다. 하지만 제조상궁은 성덕임의 영특함에 놀라며 서덕임에게 조문을 다녀오라 심부름을 시킵니다. 한편 이산 (이준호)은 할머니의 승하 소식을 듣고 몰래 영빈의 처소로 향합니다. 이 둘은 목적지가 같아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함께 길을 나섭니다. 그리고 영빈 앞에서 눈물을 보인 이산을 성덕임이 따뜻하게 위로해주는데 갑자기 영조가 나타났고 성덕임은 몰래 왔다던 이산을 먼저 내보냅니다. 영조는 성덕임에게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라며 직접 지은 여범이라는 서책을 건네게 됩니다. 

 죄인의 아들은 왕이 될 수 없다는 익명서를 받은 이산은 평소 드나들지 않았던 동궁 서고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서고 담당 생각시인 성덕임과 재회했었습니다. 성덕임이 이산을 수상하게 여기자 이산은 자신을 홍덕로라고 둘러댔습니다. 그렇게 겸사서라고 알고 있던 분이 무려 세손 저하였다니 성덕임과 이산은 매우 당황해합니다. 성덕임이 매우 신경 쓰였던 이산은 계례식을 앞둔 성덕임에게 앞으로 눈에 띄지 말라하지만 다른 궁녀들보다 손재주가 뛰어났던 성덕임은 세손 전하의 시중을 들게 되고 둘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집니다. 

 중전은 성덕임에게 세 가지 문제를 냈었습니다. 정해진 답은 벗어났지만 영특하게 대답한 성덕임의 총명함을 알아본 중전은 성덕임을 시험합니다. 

 궁녀에게는 위한 감귤을 이산이 성덕임에게 주려하자 성덕임은 감귤을 받지 않고 세손의 마음을 감귤에 빗대어 말하며 선을 긋습니다. 이산이 성덕임에 대한 마음을 말하자 성덕임은 그 마음을 거절합니다. 과거 영조에게 영빈의 유품인 여범을 하사 받았던 덕임은 기습적이 감찰에 걸렸고 왕실의 재물을 훔쳤다는 오해로 참수 위기에 처해집니다. 성덕임의 억울한 누명을 풀기 위해 영조의 앞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때 이산이 어린 시절 만났던 어린 생각시가 성덕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산이 자신의 이름이 이산이라는 것을 알려주자 성덕임도 그제야 이산을 알아봅니다. 영조를 대신하여 능행을 떠난 이산은 역모의 위기에 처해집니다. 서상궁으로부터 비밀조직에 대해 듣고 물에 던져 못쓰게 돼버린 약포를 본 성덕임은 신호연을 그려 넣어 날립니다. 덕분에 이산은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이산이 어명으로 처소를 옮기게 되고 성덕임은 임시로 동궁 서고에 배정되며 두 사람은 잠시 이별하게 됩니다. 성덕임은 지금 당장 이산이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보다 자신이 이산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보다 이산이 무사히 보위에 오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모가 일어나 이산이 죽을 뻔했던 사건이 얼마 되지 않아 성덕임은 그저 이산이 무탈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이산이 무사히 보위에 오른 후 하루도 편하지 않았습니다. 궐에 역당들이 나타나고 또 아후가 하필 역당의 일부인 게 드러나고 후궁 간택령이 내려지고 성덕임은 자꾸 자신을 밀어내고 상황이 전부 꼬이기만 합니다. 그러다 어찌 된 일인지 이산의 후궁이 될 원빈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다시 새사람을 들여야겠다고 합니다. 큰 꿈을 잃고 여동생도 잃은 홍덕로는 날뛰기 시작하며 경희를 비롯한 궁녀들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산은 옥사에 갇힌 궁녀들을 보게 됩니다. 사라진 경희를 찾아 나서는 성덕임과 그런 그녀를 감시하라 하는 이산, 이산은 성덕임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 처할까 두려웠습니다. 예전에 이산이 성덕임에게 청혼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둘은 정말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덕임은 임신했던 아기를 잃었고 이어 같이 있었던 친구 또한 잃으며 자신도 결국은 죽음을 맞습니다. 비록 새드엔딩으로 끝을 맺었지만 슬픈 기억보다는 아련하고 애틋하며 아름다웠던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기억됩니다. 성덕임을 향한 이산의 순애보도 좋았고 늘 견디고 버텨야만 했던 이산의 삶도 인상 깊었지만 궁녀인 성덕임을 통해 바라본 궁녀들의 삶을 보는 것도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화려한 감옥이라는 궁궐에서 본 궁녀들과 왕족들 그들의 삶

보통의 사극에서 볼 수없었던 삼각관계는 이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나오며 극의 재미를 더하게 됩니다. 사랑의 삼각관계가 아닌 우연히 얽힌 삼각관계였는데 이에 나오는 홍덕로의 캐릭터가 흥미로웠습니다. 홍덕로가 늘 궁녀에게 친절한 것은 궁녀들의 입을 통해 비밀을 캐기 위한 것이었을 뿐 궁녀들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모든 일을 쥐락펴락하고 싶은 야망이 있었을 뿐 항상 사랑이야기의 삼각관계에서 벗어난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또한 사극에서 나오는 각각의 에피소드는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몰입도가 높아졌습니다. 이어 극의 색감과 고퀄리티의 영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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