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즘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어 아이가 있는 집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집이 많습니다. 특히 지금 방학 시즌이라 아이와 갈 수 있는 해외여행지들이 인기입니다. 그중 괌, 사이판이 특히나 아이들과 가기 좋은 여행지 중 하나이지만 사이판은 괌보다 조금 인지도가 떨어지긴 합니다. 이번에 해외여행이 풀리자마자 아이들과 사이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천 - 사이판
약 4시간 20분 소요
여행인원 아빠 엄마 아들1 (5세) 아들2 (4세이지만 35개월)
저희는 올때 갈 때 모두 제주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제주항공의 좌석은 전부 3-3 좌석이었고 갈 때는 앞뒤로 두 명씩 앉았지만 돌아올 때는 남편 - 저+아이 둘 이렇게 앉았는데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 엄마를 많이 찾아 생각보다 올 때의 좌석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 명씩 앉았을 때 아이들은 창가좌석을 앉고 싶어 했고 복도 쪽엔 다른 사람이 앉아 아이들이 화장실을 오가거나 승무원분들에게 무언가를 요청할 때 조금 불편했는데 아무래도 저희끼리 3명 앉다 보니 조금 자유롭고 남편의 도움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고로 인천공항 출국장소에는 편의점이 없네요.. 최근 2년여동안 김포공항으로 제주만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인천공항에는 편의점이 없다는 걸 생각 못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간식거리를 사주겠다 큰소리쳤지만 사주지 못했답니다.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주세요 ㅠㅠ
아이들에게 비행시간은 많이 지루한 시간이죠, 덕분에 부모역시 편치만은 않은 시간인데요 저희는 새로운 장난감도 많이 사기도 하고 간식도 사고 특단의 조치로 패드에 영상을 가득 담아갔지만 헤드셋을 준비 못한 탓에 조금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사이판은 그리 오래 걸리는 곳은 아니기에 아이들이 조금만이라도 자주면 갈만한 거리인듯합니다.
사실 사이판은 관광지라기보단 휴양지에 가까운데 그만큼 리조트 선정이 중요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리조트에서 세끼를 전부 먹을 생각이었고 물놀이를 하루종일 할 생각이었습니다. 총 6박의 일정으로 떠났는데 3박은 월드리조트 3박은 켄싱턴리조트로 결정했습니다.
월드리조트
https://www.saipanworldresort.com/kr/intro.do
월드리조트는 워터파크로 제일 유명한 곳이죠, 아마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상만 되도 하루종일 놀 수 있을듯합니다. 미취학인 저희 아이들도 정말 하루종일 놀았고 해변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바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워터파크가 정말 우리나라 워터파크만큼 좋았습니다.
특히 한화리조트 계열로 뽀로로가 리조트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무래도 세끼를 리조트에서 해결하다보니 조금은 지겹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도 밥을 잘 먹었고 어른들도 꽤 괜찮았습니다. 리조트 곳곳에 한국인 직원들이 많아 의사소통도 편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나라의 여행이다 보니 빨래를 한두 번 해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코인 세탁기가 있어 편리했습니다.
3박 4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워터파크와 바다를 갔고 중간에 뽀로로 키즈센터와 북카페 등 리조트 안에만 있었지만 심심치 않은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특히 월드리조트 맞은편엔 조텐마트라는 큰 마트가 있는데 그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월드리조트에서 3박을 뒤로하고 사이판에서 제일 좋다고 들은 켄싱턴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월드리조트가 뽀로로라면 켄싱턴리조트는 코코몽이네요
아무래도 월드리조트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조용한 켄싱턴리조트는 신혼부부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코코몽 키즈카페는 저희아이들만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역시 한국인 직원들이 곳곳에 있어 의사소통이 어렵진 않았습니다.
이곳의 세탁은 코인세탁기가 아닌 픽업으로 진행되었는데 가격이 꽤 비싸서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도 세끼를 전부 리조트에서 먹었는데 월드보다 퀄리티가 조금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점심은 부페가 아닌 단품이었는데 특히 햄버거가 맛있었습니다.
사이판에서 가본 곳이 월드리조트와 켄싱턴리조트이기에 두 곳을 비교하는 포스팅이 되고 있네요
아무래도 월드리조트는 워터파크가 워낙 잘 되어있는 반면 켄싱턴리조트는 아이들의 물놀이가 거의 없어 아이들이 조금 심심해하긴 했지만 카누도 이용하고 요트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이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나가하섬
저희가족은 켄싱턴리조트를 예약할 때 마나가하섬 투어가 포함되어 있는 객실로 예약을 했고 마나가하섬 투어는 켄싱턴리조트 내 하나투어에서 진행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있어 스피드 보트나 패러세일링은 할 수 없었고 일반 보트를 이용했습니다. 사이판여행의 꽃은 마나가하라고 할 정도로 마나가하섬의 물은 너무 깨끗했고 물고기도 많았고 황홀할 정도였습니다.
조금은 걱정했지만 성공적으로 다녀온 사이판 여행
아이들과 해외여행 어디 갈까 고민 중이라면 사이판 살포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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